[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짐승남' 조동혁이 파격적인 검투액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는 7일 밤 12시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 5화에서는 조동혁이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주인공 앤디 위필드를 연상케 하는 수위 높은 액션을 연기한다. 또 그는 식스팩 몸짱 몸매, 날카로운 눈빛으로 오직 방패 하나만으로 적들을 상대하며 ‘조선 스파르타쿠스’ 변신한다.
이날 조동혁이 선보이는 액션은 롱테이크 방패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추노'에서 무술지도를 맡기도 했던 백경찬 무술감독이 만들어낸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액션신이 될 것이라는 전언.
이번 조동혁의 검투 액션은 대전 문화산업진흥원의 200평 규모의 실내 세트에서 촬영됐다. 크로마키 촬영 기법으로 창조된 쓰시마섬의 야외 검투장은 하늘, 바다 등이 생생하게 표현돼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칼은 3D로 구현돼 더욱 강렬한 비주얼을 느끼게 했다. 분출되는 피 역시 CGI(computer-generated imagery:컴퓨터영상형성기술)로 만들어 내는 등 액션 공간 창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CG 작업을 맡은 키노모티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스파르타쿠스'가 그래픽노블(만화)적인 영상인데 비해, '야차'에서는 실제로 시청자들이 검투장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과 리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날 방패 액션신에서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네 바늘을 꿰매기도 한 조동혁은 아찔했던 순간을 뒤로 하고, 정신력을 가다듬어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
OCN 측은 “수 차례 리허설과 연습을 거쳐 정교하게 구현된 신”이라며 “주인공 조동혁과 액션배우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초긴장을 하고 꼬박 24시간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야차'에서 조동혁은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의 수장 백록으로, 왕의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돼 정적들을 암살하는 무사로 활약하다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고 일본 쓰시마섬에서 검투노예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