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도 0.5% 소폭 감소 2만9189가구 기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줄었다.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수도권 미분양도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9만4539가구로, 전월 9만9033가구에 비해 4.5%(4494가구) 줄어들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은 10월 2만9334가구에 비해 0.5%(145가구) 줄어든 2만9189가구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인천 지역에서 기존물량이 해소됐다.
서울이 2842가구로 전달 2506가구에 비해 13.4% 늘었다. 반면 경기는 2만2247가구, 인천은 4100가구를 기록, 전달에 비해 각각 2.0%, 0.7%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 및 세제지원 등으로 전월 6만9699가구에 비해 6.2%(4349가구) 감소한 6만5350가구로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최고점을 찍었던 2008년 12월 13만9000가구에 비해 53%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부산이 4136가구로 전달 6051가구에 비해 31.6%(1915가구) 감소했으며 전북 역시 1722가구에서 234가구(13.6%) 줄어든 1488가구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달 4만7883가구에 비해 3.4%(1614가구) 줄어든 4만6269가구를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이 8897가구, 지방이 3만7372가구로 각각 1.4%(123가구), 3.8%(1491가구) 줄었다. 서울은 전달 969가구에서 44가구(4.5%) 감소한 925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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