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중국내 신규브랜드 및 신규 경로 확보로 장기성장성 확대가 전망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5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장기 성장동력인 중국시장에서 라네즈와 마몽드의 시장정착 성공에 이어 설화수의 신규 입점과 방판경로의 신규진출로 향후 5년내 중국에서만 8000억원 규모의 매출액과 650억원 규모의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대표브랜드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중국정부의 수입허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내 판매는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올해 3월정도 판매개시 될 계획이다.
또한 중국내 '라네즈', '마몽드' 2개 브랜드가 이미 진출한 상태로 504개 백화점과 2,082개 전문점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고, 지난해 실적 또한 전년 6억3000만위안 매출대비 32% 증가한 8억3000만위안이 예상되는 등 매년 연평균 30%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번 설화수의 진출을 통해 기존의 중,고급브랜드에 이어 최고가 브랜드까지 풀라인을 갖추게 됨에 따라 중국시장내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중국 상해지역의 방판사업 허가를 취득해 올 중순부터 본격사업을 시작할 전망으로 신규브랜드 런칭을 통해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화장품시장이 백화점경로가 4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방판시장도 20% 비중으로 국내시장의 2배 규모여서 그 동안 주력했던 백화점, 전문점경로 중심 영업에서 방판경로까지 추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이 역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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