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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4대강 일자리, 정부 전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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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 박재완 장관이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 34만 개가 생긴다'는 정부 전망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3일 오전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의 '고용영향평가' 결과가 올 상반기 중 나올 것"이라며 "정부 추정과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올 걸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은행의 '2006년 산업연관표'를 근거로 "4대강 사업이 일자리 34만 개를 창출하고, 4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주장을 두고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34만 개 일자리 창출'이 4대강 사업 예산에 산업연관표의 취업유발계수를 '단순' 적용한 결과'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국민이 4대강 사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박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중장비 등이 투입되는 보 건설과 준설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조경이라든지 마무리공사 등을 하게 되면 여기에는 상당히 인력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농림수산부에서 하고 있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과 전국에 걸쳐서 하수종말처리장이라든지 총인처리시설이라든지, 이런 사업 등을 다 합치게 되면 시청자들께서 체감하시는 것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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