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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투어기상도] 우즈 "과연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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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윙 코치 션 폴리와 스윙 교정 완성 단계 "골프황제는 죽지 않는다"

[2011 투어기상도] 우즈 "과연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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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2011시즌 최고의 화두는 단연 우즈다. 지난 1년간 '섹스스캔들'에 시달리며 부상과 이혼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던 우즈가 새로운 스윙 코치 션 폴리와의 만남을 통해 스윙 교정에 나섰고, 연말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는 드디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즈의 부활은 곧 '新골프황제'를 둘러싼 지구촌 골프계의 치열한 지각변동을 의미한다.


▲ 우즈의 '현주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우즈의 침몰은 2009년 11월 플로리다주 자택 앞에서의 교통사고가 출발점이 됐다. 연일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급기야 골프중단을 선언했고,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야 가까스로 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5월 퀘일할로캠피언십에서의 '컷 오프'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목 부상으로 인한 기권 등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총체적인 난조는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18오버파를 치는 망신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그나마 캐나다 출신의 스윙코치 폴리를 만난 게 천만다행이었다. 실제 폴리와의 연습 직후 더바클레이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다. 우즈가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진출해 3차전까지 나간 것도 폴리의 공이라는 분석이다.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는 첫날 7언더파를 기점으로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질주하는 등 전성기의 샷도 과시했다. 비록 최종일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마지막 18번홀과 연장전에서 6m 짜리 버디퍼트를 연거푸 집어넣어 역전패를 당했지만 전문가들은 "(우즈가) 지독하게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홈페이지 PGA투어닷컴(www.pgatour.com)도 1일(한국시간) 우즈를 '2010년 주목해야 할 선수 100인' 가운데 1위로 선정해 높은 기대치를 반영했다. 우즈 역시 "1년 내내 부진했지만 시즌 막판 샷 감각을 되찾았고, 2011년을 기약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의 스케쥴은 3일 현재 다음달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이 첫 경기로 잡혀 있다. 4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초청료로 매년 우즈를 유혹하는 대회이자 이번에는 '우즈의 변신'을 처음 볼 수 있는 무대다. PGA투어는 2주 후 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대장정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


[2011 투어기상도] 우즈 "과연 부활할까?" 타이거 우즈의 몰락을 틈 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오른쪽).


▲ 우즈의 '경쟁자들'=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우즈 천하'를 종식시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일단 첫번째로 넘어야할 벽이다. 유럽은 웨스트우드에 이어 'PGA챔피언십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와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메이저챔프들이 주줄이 가세해 '유럽 강세'를 실현하고 있다.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 주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특히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라이더컵을 앞두고 "우즈와 맞붙고 싶다"고 도발해 화제가 됐던 매킬로이가 바로 지난해 5월 퀘일할로챔피언십 최종일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마스터스 챔프' 필 미켈슨(미국)을 제압하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던 장본인이다. 이미 세계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군단'도 아직은 만만치 않다. 미켈슨이 절치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페덱스컵에서 '1135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짐 퓨릭의 '투혼'이 위력적이다. 퓨릭은 지난해 우즈의 전유물이었던 '올해의 선수'까지 싹쓸이해 올해도 미국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 매트 쿠차 등 신예들의 활약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군단'도 올해는 사상 최대의 전력을 갖췄다. 최경주(41)와 양용은(39)의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위창수(39)도 상승세다. 국내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의 겁 없는 도전이 뜨거운 관심사다. 김비오는 강성훈(24)과 함께 14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에서 'PGA 데뷔전'을 치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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