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종편 채널 선정이 미디어ㆍ광고업종에 긍정적이라며 수혜자는 콘텐츠 업체로 분석했다. 반면 피해자는 지상파 방송을 필두로 한 방송사업자를 제시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3일 "종편의 등장은 방송광고 시장의 확대(규제 완화 후속 대책 포함)와 콘텐츠 수요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러나 기존 사업자들의 손익 구조 약화는 규제 완화 후속 대책이 시현되는 시점까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수혜주는 모든 방송채널 사업자들과 파트너 관계에 있는 제일기획 등 대형광고대행사를 꼽았다. 오미디어홀딩스(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에스엠, 제이튠엔터 등 콘텐츠 업체도 추가 사업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최대 피해자는 SBS 등 지상파 방송과 계열사들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프로바이더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채널 정책 여하에 따라 케이블SO와 홈쇼핑도 부정적 영향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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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1일 조선, 중앙, 동아 및 매경 등 4개 콘소시움을 종편 채널로 최종 선정했다. 각 사별로 시험 방송을 거쳐 하반기 중 개국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업계의 1~2개 허가 예상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수의 사업자 선정은 종편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으나, 정부가 언론과의 타협을 의도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 특혜 조치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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