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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콘서트' 샤이니,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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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콘서트' 샤이니,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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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 '샤이니월드'가 1만여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샤이니는 2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 월드'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데뷔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샤이니만의 컨템퍼러리한 스타일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정규 1집 수록곡 '더 샤이니 월드'로 첫 무대를 장식한 샤이니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이렇게 새해에 콘서트를 열게 됐는데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샤이니는 무빙카를 활용한 이동 퍼포먼스를 비롯해 1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레이저쇼 등 다양한 무대연출가 더해져 공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첫 단독콘서트' 샤이니,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종합)


특히 정규 1집 앨범 리패키지 타이틀곡 '아.미.고' 무대에서는 와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공중으로 날아오른 멤버들이 2층까지 다가와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정규 1집 타이틀 곡 '산소같은 너' 무대에서 분수쇼가 펼쳐지는 등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멤버 각각의 매력이 담겨진 무대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샤이니의 끼를 한껏 맛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온유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수록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으며, 종현은 휘성의 곡 '걸스(Girls)' 그만의 독특하고 매력있는 보컬로 재탄생시켰다. 아울러 직접 디제잉 실력을 과시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막내 태민은 샤이니 미니앨범 2집 수록곡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솔로버전으로 재편곡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단독콘서트' 샤이니,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종합)


게스트들과의 함동무대 역시 이날 공연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키는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과 함께 케샤가 피처링한 '3OH!3'의 팝송 'My First'를, 민호는 슈프림팀의 쌈디와 어셔의 곡 'OMG'무대를 각각 선보이며 게스트들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일부 무대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인 연습생 이씽이 발목 부상을 당한 종현을 대신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카라, 2PM의 일부 멤버들과 트랙스 정모 등 많은 동료 가수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는 2시간 30여분 동안 총 30여 곡을 선보이며 첫 단독콘서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퍼포먼스는 물론, 유연한 무대매너와 듣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가창력은 이미 아이돌그룹의 그것을 넘어섰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데뷔하고 나서 '우리는 콘서트 언제 하나. 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하게 돼 너무 좋다"며 "여러분이 우리의 소원을 이루게 해주셨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친 샤이니는 오는 3월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첫 단독콘서트' 샤이니,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종합)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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