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신림역 등 68개역에 모금함 설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지하철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 환급금으로 소액기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회용 교통카드를 기부할 수 있는 모금함을 68개역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 기부방식은 기존에 승차권을 사고 잔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기부를 종이승차권이 폐지되면서 1회용 교통카드 환급금 기부로 전환한 것이다. 이 모금함은 서울시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함께 운영한다.
모금함은 사당역, 신림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68개역에 설치됐으며 모인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모금으로 1회용 교통카드의 회수율을 높이는 한편 기부문화까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회용 교통카드는 2009년 종이승차권이 사라지면서 도입된 제도다. 시민들은 거리에 맞게 요금을 내고 카드를 구입하는데 이때 함께 낸 보증금 500원은 하차 후 환급받을 수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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