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지구 규모조정·사업철회 등 마무리단계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성남대장지구 개발계획과 김제순동 유통단지, 부안변산, 고성가진 등의 사업이 취소됐다. 안성뉴타운사업은 면적축소가 결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동안 138개 신규사업에 대한 조정협의를 통해 5개 사업지구에 대한 행정처리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안성뉴타운사업은 면적 축소가 결정됐으며 성남대장, 부안변산, 고성가진, 김제순동 등 4곳에 대해서는 제안철회 등의 방식으로 사업추진이 백지화됐다.
성남대장지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자체개발 방식 변경을 주장해온 지구이며 김제순동지구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물류유통가공단지 조성이 추진돼온 곳이다.
또 이들 5곳을 포함해 30여개 지구에 대해서는 사업규모 조정이나 사업방식 변경, 제안철회, 시행자 변경 협의 등이 마무리단계라고 밝혔다. 전주효천지구의 경우 전면수용방식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환지방식으로 전환토록 협의 중이며 부산명동 경제자유구역사업은 시행자 변경을 협의하고 있다.
이명호 LH 사업조정실장은 "재무역량 범위내로 조정하기 위해 138개 신규사업지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30곳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주민협의가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미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속도 조절이 이뤄진다. LH는 진행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수요나 투자비 회수 가능성에 따라 공정과 일정조정 등 리스케줄링을 통해 투자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미 착공돼 공사중인 212개 사업(302㎢)의 상당수가 공정률 조정 등으로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이 실장은 "30% 안팎의 진행사업이 시기조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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