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9일(한국시각)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발사 예정이던 KT 위성 '올레(olleh)1호' 발사가 현지 기상 변화로 연기됐다.
KT는 이 날 "올레 1호 발사준비는 최종 완료됐으나 현지 대기권 상층부의 바람이 강해져 발사가 연기됐다"며 "30일 오전 6시 27분에 발사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최종 발사 여부는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 7분전에 확정돼 일정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KT는 당초 30일로 발사를 예정했으나 기상 관계로 하루 앞당긴 29일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편 올레1호는 최근 증가하는 HD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 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 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올레1호는 또 기존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 된 15년 이상 위성서비스가 가능하며, 무궁화위성 3호에 탑재된 니켈수소(NiH2) 배터리 대신 리튬이온(Li-ion) 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가 없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이밖에도 KT는 올레 1호 발사로 위성방송출력이 대폭 늘어나 폭우 및 폭설 시에도 서비스 신호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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