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접속료 인하..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화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9일 유무선 전화 접속료 조정으로 SK텔레콤은 이익 증가가, KTLG유플러스는 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이같은 이슈를 미리 반영시켜 왔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날 '2010~2011년 유무선전화 접속료'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동전화 접속료에서는 선·후발 사업자간 격차가 더욱 줄었으며 차세대이동통신(LTE) 전국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3년부터 단일접속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이동전화 접속료는 유효경쟁 정책의 일환으로 후발사업자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돼 왔으나 유효경쟁 정책의 폐지로 단일화되는 것"이라며 "'2010~2011년 접속료'도 무선 사업자간 격차가 크게 감소됐다"고 진단했다.


이동통신 3사의 올해와 내년 접속료는 지난 2008~2009년과 비교해 크게 인하됐다. 통화량 증가와 3G 설비 단가의 하락 때문이다. 그는 "유선전화 접속료는 동축케이블(가입자선로) 가격상승과 통화량 감소 등 투자와 무관하게 상승한 비용을 접속료에서 제외시킨 반면, 차세대통신망(FTTx) 구축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소폭 인하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통 3사의 올해 접속료는 지난해와 비교해 SK텔레콤이 31.41원(분당 1.52원 감소), KT는 33.35원(4.61원 감소), LG유플러스는 33.64원(4.89원 감소)으로 인하됐다. KT 유선 접속료는 19.15원(0.16원 감소)으로 내렸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결정이 후발 통신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접속료 조정으로 SK텔레콤은 연간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KT는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는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역5시 연간 약 300억원 가량의 이익 감소가 전망되지만 미리 접속료 인하를 반영시켜왔기 때문에 이익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