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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리아] '스마트하기 일하기', 스마트워크 시대 어디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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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아침마다 '지옥철'에 시달릴 걱정이 사라진다. 업무시간은 줄어들고 여가시간은 늘어나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스마트워크(Smart Work)가 가져올 우리 사회의 변화다.

 스마트워크는 영상회의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어디에서든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일하는 환경에 유연성을 더하는 것이다. 재택근무나 집과 가까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이동 중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근무하는 것 등이 모두 스마트워크에 포함된다.


 스마트워크가 자리잡으면 출퇴근이나 출장시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 여성층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며 고령자나 장애인도 쉽게 일을 할 수 있다. 기업에서도 사무공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일하기 편한 환경을 구축해 우수 인재의 이직을 막을 수 있는 효과를 거둔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들은 스마트워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코리아] '스마트하기 일하기', 스마트워크 시대 어디까지 왔을까 KT가 9월 분당사옥에 개소한 스마트워킹센터의 모습. 화상회의실과 음성회의장비를 비롯해 분당지역에 사는 직원들이 출퇴근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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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지난 해 7월 오는 2015년까지 노동인구 30%를 스마트워크로 근무하게 한다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중이다.


 시험 실시중인 정부와 공공분야의 스마트워크는 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청은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특허심사관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범운영을 실시, 업무생산성과 근무만족도가 각각 17%, 87%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대문구청은 행정안전부의 '정부원격근무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출산 여성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실시중이며, 도시철도공사는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점검과 처리시간 단축 효과를 얻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기업들도 스마트워크 도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 해 9월부터 육아중인 여성이나 연구개발ㆍ지원근무를 담당하는 직원 중 희망자에게는 자택이나 스마트워킹센터, 사무실 등 자유롭게 근무장소를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또한 분당지역에 살면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했던 직원들 대상으로 분당사옥에 스마트워킹센터 1호를 열었다. 스마트워킹센터는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원격사무공간으로 화상회의실과 음성회의 장비 등을 지원한다. KT는 올해 말까지 광화문, 관악, 안양, 부천 등 총 9개소의 스마트워킹센터를 열 계획으로 있는 등 스마트워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향후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업체들에게 컨설팅과 ICT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도 사내에 '커넥티드 워크포스(Connected Workforce)'를 구축했다. T오피스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기반으로 업무 영역을 연결해 업무 효율을 높인 것. 지난 해 5월부터 시작한 1차 서비스는 사내 포털이 갖춘 기능에 영업전산과 문서관리시스템 등을 더했고 향후 업무 분야별로 자체적인 기능을 추가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내려받을 수 있는 '열린 구조' 형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불만전화를 콜센터가 담당 매니저에게 바로 전달하고, 스마트폰 지도를 이용해 문제가 발생한 기지국을 빠르게 찾아가는 등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LG유플러스도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서두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메일, 결재, 일정관리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먼저 도입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내 인트라넷에서 구현되는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랜드, 조달청과 모바일오피스 구축 계약을 맺고 명지병원과 제휴, 각종 의료 정보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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