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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30대 여성임원 승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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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현대캐피탈 30대 여성임원 승진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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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그룹 내 사상 두 번째 30대 여성임원의 탄생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 2011년 인사를 발표하고 백수정 현대캐피탈 부장(39세)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71년생으로 올해 39세를 맞은 백 이사는 지난해 이미영 현대카드 이사대우(브랜드실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두 번째 30대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백 이사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를 수료했으며, 라이코스 코리아 과장과 국제 컨설팅 업체인 부즈앨런해밀턴(Booz Allen Hamilton)의 이사를 거쳐 지난 2007년 9월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부장 2년차인 그가 30대에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브랜드를 단순한 캐피탈사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있었다.


2007년 9월 시작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로드바이크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의 참가로 화제를 모았으며, 동호인들과 일반인 참가자까지 총 5500명의 참가자를 모아 대성황을 이뤘다.


그 이후 체조 갈라쇼, 한일 남자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초대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문화마케팅을 벌이며 현대캐피탈의 브랜드를 타사와 차별화했다.


현대캐피털 인비테이셔널은 이밖에도 거리콘서트 '스톱앤 리슨', 현대계열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벌인 '오토플랜콘서트'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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