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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결혼 "전혜진 임신 8주차..양가 상견례 이미 마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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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결혼 "전혜진 임신 8주차..양가 상견례 이미 마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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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이천희가 내년 3월 배우 전혜진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천희가 팬들을 위해 장문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희는 27일 자신의 결혼소식을 팬카페와 소속사 NOA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알리며 이같이 전했다. 이천희는 그동안 전혜진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과정까지 털어놨다.


이천희는 이 글에서 "그동안 주위에 알리지 못한 채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같은 연기자였기에 조용히 사귈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서로에게 믿음을 갖게 되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인이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상대역 전혜진이라고 밝히며 "사실 작품을 할 때는 그냥 동료 연기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참 호흡이 잘 맞는 연기 파트너구나 싶었고, 선배님들한테 예의 바른 착한 아이구나, 드라마팀 막내여서 챙겨주고 싶은 동생 같구나, 심지어는 극중에서 저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는 꼬마아가씨였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그녀가 드라마 촬영이 모두 다 끝나고 달리 보이는 거예요"라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전혜진이라는 한 여자가 보이더군요"라고 말하며 "점점 좋아하는 마음에 하는 수 없이 혜진이에게 자주 연락하고 밥 사준다는 핑계로 커피 사준다는 핑계로 자주자주 보게 됐죠.(중략) 그래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습니다. 한번 만나보자구, 드라마에서도 예쁜 사랑했는데 못할 게뭐가 있냐고, 아홉 살이란 나이 차이는 절대 문제 안 된다고 말이죠.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드디어 그녀의 마음이 저에게 넘어왔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덧붙여 이천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린 그녀지만 나란 남자를 믿고 따라와 줄 수 있냐고… 아직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 한 평생 살겠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죠"며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녀 역시 제 진심을 알게 됐고, 얼마 전 한 콘서트 중에 어설픈 프러포즈까지 했습니다. 혜진이를 위해 못하는 노래도 선물하고… 제 부모님은 이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일 중 제일 잘했다며 행복해 하세요. 결국 며칠 전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정식으로 상견례를 가졌고,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더욱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무지무지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거 엄청 쑥스럽구만… "이라고 운을 뗀 후 "혜진이가 제 2세를 가졌다네요. 임신 8주차고요.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되는 거죠"라고 털어놨다.


이천희는 이어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혜진이도 많이 기뻐하면서 태교하고 있고요.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결혼과 2세에 대해 많은 축복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천희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이천희입니다….



정말 정말 추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도 못 드렸네요…ㅠㅜ 대신 해피 뉴이어예요…


저도 크리스마스 날 모처럼 촬영이 없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냈어요…



요즘 <글로리아> 재미있게 보시구 계시죠…..???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글로리아>와 함께 했네요..


그러고 보니 ‘꼴통 하동아’로 살아갈 날도 이제 1개월 정도밖에 남질 않았네요..


동아만 생각하면 안쓰럽구 안타깝지만…


하동아를 연기할 수 있었던 6개월이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마지막회까지 열심히 촬영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왠지 이번 작품이 끝나면 더 많이 아쉽고 서운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좋은 배우들과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열정적인 스태프들…


그동안 <글로리아>라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행복 속에 잘 지내던 저에게 더욱더 행복한 일이 생겼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구요….


최근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새롭고 기적처럼 놀랍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 저 이천희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곧 결혼하려구요…..


놀라셨겠지만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정말 정말 행복하네요…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큰 소리로 떠들며 자랑하고 싶어요…!!!


조금은 이를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결정일지 모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로서는 많이 고민했고 제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중대한 결심도 내렸습니다…..


그동안 주위에 알리지 못한 채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같은 연기자였기에 조용히 사귈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서로에게 믿음을 갖게 되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어요.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인은 바로 SBS <그대 웃어요>에서 함께 출연해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전혜진이란 배우입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됐는데… 사실 작품을 할 때는 그냥 동료 연기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참 호흡이 잘 맞는 연기 파트너구나 싶었고, 선배님들한테 예의 바른 착한 아이구나, 드라마팀 막내여서 챙겨주고 싶은 동생 같구나, 심지어는 극중에서 저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는 꼬마아가씨였죠…


그런 그녀가 드라마 촬영이 모두 다 끝나고 달리 보이는 거예요…..


그전까지 저에게는 그냥 떡볶이 장사하는 지수였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전혜진이라는 한 여자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감정이 계속 연결되고 있나 착각이 들어서 연락도 가끔만 하고 얼굴도 자주 안 보려 했는데… 자꾸 궁금하고 자꾸 보고 싶구… 그게 사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점점 좋아하는 마음에 하는 수 없이 혜진이에게 자주 연락하고 밥 사준다는 핑계로 커피 사준다는 핑계로 자주자주 보게 됐죠… 그럼 그럴수록 그녀의 참 모습이 보이더군요… 굉장히 현명하고, 언제나 밝고, 같이 있으면 맘이 편해지고, 절대 어린 여동생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습니다. 한번 만나보자구, 드라마에서도 예쁜 사랑했는데 못할 게뭐가 있냐고, 아홉 살이란 나이 차이는 절대 문제 안 된다고 말이죠…


쉽지는 않았지만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더니,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드디어 그녀의 마음이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됐고, 혜진이는 더 이상 떡볶이집 지수가 아니라 저의 사랑스런 여자친구 전혜진이었어요.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드러내놓고 사귀지 못해 고충이 심했는데도 혜진이는 싫은 내색 없이 지난 9개월 동안 잘 지내줬어요. 만난 지 얼마 안돼 <글로리아> 촬영으로 바빠진 저를 옆에서 응원해 주고 챙겨주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괜찮은 여자라 인정했죠. 그러면서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자기 일을 충실히 해내는 혜진이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린 그녀지만 나란 남자를 믿고 따라와 줄 수 있냐고… 아직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 한 평생 살겠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녀 역시 제 진심을 알게 됐고, 얼마 전 한 콘서트 중에 어설픈 프러포즈까지 했습니다. 혜진이를 위해 못하는 노래도 선물하고… 제 부모님은 이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일 중 제일 잘했다며 행복해 하세요. 결국 며칠 전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정식으로 상견례를 가졌고,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더욱 행복합니다.


참 많이 변했네요. 그녀를 만나기 전과,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저의 모습… 이게 바로 사랑이라고 저는 믿어요… 요즘 저는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기분입니다. 저는 저를 믿습니다… 그리고 혜진이를 믿습니다. 또 저의 사랑을 믿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갈 자신이 있기에 여러분께 소리 높여 외칩니다.


이천희 전혜진 결혼합니다…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할 게요. 여러분 많이 축하해 주세요..


쇠뿔도 단 김에 빼라고… <글로리아> 끝나는 대로 준비에 들어가서 오는 3월쯤 결혼식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자세한 일정이 확정되면 또 자랑하러 올 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제가 무지무지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거 엄청 쑥스럽구만… 혜진이가 제 2세를 가졌다네요. 임신 8주차고요.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되는 거죠.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혜진이도 많이 기뻐하면서 태교하고 있고요.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결혼과 2세에 대해 많은 축복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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