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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후횡보..中금리인상vs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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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물가·수급부담+20년입찰앞둔 헤지매도..외인매수대응..박스권횡보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주말사이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주 발표할 내년 국채발행계획과 각종 경제지표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재정부가 실시할 4000억원어치 국고20년 신규물입찰을 앞둔 헤지매도도 나오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다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연말분위기속 큰 등락장을 보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분위기는 약세쪽에 쏠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반면 20년물 입찰상황과 외인 매수가 지속될 경우 강세트라이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경과물 10-1이 지난주말대비 2bp 상승한 4.00%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10-5는 거래체결없이 매수호가만 전장대비 4bp 올라 4.05%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3.7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03.64로 개장했다. 증권이 106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은행이 각각 425계약과 35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195계약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의 금리인상과 내년도 발행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약세분위기다. 외국인이 선물매도가 없다면 가격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내년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사이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주가하락·환율상승과 맞물려 국채선물이 하락출발후 저가매수와 외인의 장초반 매수로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금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매도등도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며 연말연초 경제지표 및 국채발행계획 발표등이 예정돼 있어 섣불리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0년물 입찰상황에 따라 소폭 등락할 수 있으나 외인이 지난주와 같이 꾸준히 매수에 가담할 경우 추가강세 트라이도 가능할듯하다. 연말이라서 베트를 짧게 잡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휴일동안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금리가 상승출발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부진한 가운데 경기와 물가, 수급 등 금리상승 재료가 우세한 가운데 지난주와 같은 외인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점차 상승압력을 받으며 약세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매도세가 나오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제한적 모습이다. 연말을 맞아 포지션 조정도 별로없어 한산한 형국으로 참여자의 주의를 끌만한 돌발변수만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현레벨에서 단기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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