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전국 시청률 2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24.7%보다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13일 첫 전파를 탄 '시크릿가든'은 최근까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빈과 하지원의 두근거리는 러브 모드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비록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이는 동시간대 방영된 '2010 KBS 연예 대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원(현빈 분)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라임(하지원 분)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원과 라임은 서로 마주보고 누운 채 애절한 눈빛만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또 주원과 산책에 나선 라임은 주원을 바라보며 '이제야 깨닫는다.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그래서 내게 얼마나 먼 사람인지. 그도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속마음을 읊조린다. 주원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진실한 라임의 마음은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은 12.1%, MBC '욕망의 불꽃'은 13.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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