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BS '달고나'가 무난한 첫 출발을 보였다.
25일 첫 방송된 '달고나'는 '스타의 달콤한 고향 나들이'의 준말이다. 스타토크쇼에 고향 사람들의 라이브 응원을 결합시킨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타가 고향을 찾아가는 대신 LED를 비롯한 첨단 장비로 고향을 생중계해 스타와 고향 사람들 사이의 정을 이어주는 새로운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김용만, 이시영이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에는 오지호와 박보영의 가족들은 물론 고향 친지, 지인들이 출연해 꾸밈없는 건강한 웃음을 전해줬다.
오지호는 숙부를 비롯한 고향 가족들, 학창 시절 은사와 함께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날 미션에 성공하며 자신을 키워준 고향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고급 해수 온천여행 30인 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영화 '과속 스캔들'의 히로인 박보영도 예능 첫 나들이에 나섰다. 박보영은 충북 증평에 있는 고향민들과 가족을 만났다. 더불어 박보영의 어머니와 친언니, 친동생이 함께 출연해 우월한 유전자 가족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특히 '달고나'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출연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보조 진행자인 김신영과 윤정수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고향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답게 시청자의 향수를 자아낼만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용만-이시영 두 MC의 진행과 전체적인 연출에서도 좀 더 노련함이 요구됐다.
시청자들 역시 "스타의 지인들이 나와 건강한 웃음을 줬다"며 무난한 첫 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동시에 "고향 버라이어티 나름의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 "패널들의 역할이 너무 적었다" 등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오지호와 박보영 외에도 샤이니 온유, 카라 구하라, 슈프림팀 멤버 싸이먼 디, 방송인 이경실, 조형기, 개그맨 컬투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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