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구매 우수 공공기관·직원들 포상

조달청, 해군중앙경리단 등 15개 기관 및 해당 유공자들 뽑아 포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은 해군중앙경리단 등 15개 수요기관을 녹색구매 우수기관으로 뽑아 해당기관의 유공직원들을 포상한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녹색구매 우수기관은 올해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을 이용해 ▲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제품(GR)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품 ▲에너지절약제품 등의 녹색제품구매비율이 높거나 실적이 많은 수요기관들을 대상으로 했다.

해군 중앙경리단,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 등 녹색구매 실적비율이 뛰어난 3개 기관과 경찰청, 국세청 등 녹색구매실적금액이 많은 12개 기관들이다.

녹색구매를 적극 실천한 유공직원으론 해군중앙경리단 이민규 소령(진) 등 15명이 선정됐다.

특히 해군중앙경리단은 조달청 이용 물품구매실적(46억7800만원)의 84.0%(39억2800만 원)를 녹색제품으로 샀다. 경찰청은 녹색제품구매실적이 268억2200만원에 이르러 조달청 이용 수요기관 중 으뜸이다.

조달청은 녹색구매 우수 수요기관들에겐 감사패를, 녹색구매 유공직원들에겐 조달청장 표창과 포상금(재래시장상품권 50만원)을 각 지방조달청을 통해 줄 예정이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공공녹색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녹색제품을 사는데 필요한 예산이 확보 되면 좋겠으나 없어도 구매담당공무원들이 ‘녹색제품 구매가 곧 녹색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국장은 “녹색구매에 이바지한 기관을 뽑아 상을 주는 건 녹색제품구매에 대한 이런 인식을 모든 공공기관에 확산시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