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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쇼핑' 소셜커머스, 스마트한 활용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올 200여개 우후죽순...먹튀 사이트 등 불만증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난 21일 복합쇼핑몰 엔터식스는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를 통해 5만원권 상품권을 판매했다. 1장당 3만5000원으로 가격도 싼 데다, 점포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와 중복 적용돼 최대 10만원짜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트래픽이 초과됐다. 하루 판매량은 6만5000장으로 엔터식스와 위메이크프라이스측은 23억원 가량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소셜커머스의 인기가 연말을 앞두고 더욱 뜨겁다. 외식, 여행, 선물이 많은 연말을 맞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무명의 벤처기업을 성공신화로 만들고, 알뜰 쇼핑의 대명사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진다. 반면 수백개 사이트가 경쟁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스마트한 쇼핑법'이 요구되기도 한다.


◆올 한해 200여개 사이트 등장=23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셜커머스는 200여개 안팎에 달한다. 통신판매업체와 달리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간이과세사업자로 통신판매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하루에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 일괄적으로 관리를 하거나 피해사례를 적발하는 것이 불가능해 소위 '먹튀' 사이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윤영빈 소비자원 분쟁조정총괄팀장은 "일부 업체들이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악용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말이 가까워올 수록 피해사례 접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값쇼핑' 소셜커머스, 스마트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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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등 세부사항 확인은 '필수'=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쿠폰은 사용기간 및 시간과 제공상품 등이 이미 정해져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일부 서비스 제공한도를 넘겨 쿠폰을 판매해 고객이 몰리며 예약을 못하거나 광고보다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원래 판매가격을 부풀려 할인혜택을 속이고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일부는 할인 가격을 알리기 위해 '반값' '90% 할인' 등 자극적 문구로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기기도 한다.


아울러 수백가지 소셜커머스 상품만 소개하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메타사이트'인 이들은 상품 정보만 제공할 뿐 상품의 판매, 배송, 환불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증도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분별하게 보여지는 정보 그대로 믿기보다 어떤 조건이 제시되는지 확실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소셜커머스 피해자 구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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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상담 센터 www.ccn.go.kr (국번없이) 1372
한국소비자원 www.kca.o.kr 02-3460-3000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www.netan.go.kr 1566-0112
공정거래위원회 www.ftc.go.kr 02-2023-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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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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