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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력적인 배당수익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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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기말 배당 850원 확실시되며 7%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외환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당초 해외매각을 염두에 두고 산정됐던 목표주가를 조정해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은 이미 2분기에 주당 100원, 3분기에 주당 135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850원의 현금배당이 확실시된다"며 "전일종가 1만2150원 기준으로 정기예금 이자율의 2배 수준인 7.0%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돼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초 주가에 현금배당만큼 반영될 수도 있겠지만 과거 은행주의 연말 연초 주가흐름을 살펴볼 때 이듬해 주가는 배당 이외의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배당투자기회를 포기하는 것은 아깝다"고 판단했다.


IBK증권은 외환은행의 주가가 PBR 0.9배 수준으로 장부가 뿐만 아니라 은행업종 PBR도 하회하고 있어 투자메리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확보한 후에도 주가가 현수준을 유지하면 고마운 것이고 설사 배당을 반영하여 주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더라도 회사의 가치를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어차피 소수 주주지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상장이 유지될 것임을 감안하면, 펀더멘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당초 목표주가가 해외매각을 염두에 두고 산정됐던 것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은 필요하다"며 "목표 PBR을 1.25배에서 1.1배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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