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66센트(0.7%) 오른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마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정부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6센트(0.7%) 오른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올해만 14% 올랐다.
미 에너지국은 이날 주간 보고를 통해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에 비해 533만 배럴 감소해 3억40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4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감소폭이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확정치가 지난달 잠정치 2.5%보다 높은 2.6%로 발표된 것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일으키며 호재로 작용했다.
안드레 줄리안 옵베스트웰스매니지먼트 시장전략가는 "GDP 성장률 확정치가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며 "또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의 원유 수요도 꾸준히 있어왔다"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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