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광주)=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새해에는 왕비호 말고 새로운 캐릭터 보여드릴 것"
개그맨 윤형빈이 22일 광주광역시 조선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송년특집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윤형빈은 "이제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론 내가 구상을 했다고 바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을 계속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선배 개그맨 이수근은 "이제 '왕비호'도 3년 가까이 했다. '달인'이 성공한 이유는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선함을 주기 때문이다"며 "왕비호 캐릭터가 '개그콘서트'를 마무리 해주는 캐릭터로 잘해왔지만 이제 중복된 연예인도 많이 나오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2006년 이후 처음 지방에서 공연을 가졌다. 4500명이 가득 들어찬 조선대 강당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는 심형래, 송중기, 시크릿, 박준규, 이원종, 티아라, 노라조 등 특급 게스트들이 가세해 열기와 환호로 가득 찬 공연이 진행됐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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