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건전하지 못한 라이프스타일이 또래보다 4년 이상 늙게 보이게 만드는 원흉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용용품 제조업체 ‘스컬프트라’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현대의 잘못된 생활양식이 외모에 영향을 미쳐 실제 나이보다 평균 4.25세 늙게 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여기서 잘못된 라이프스타일이란 흡연, 음주, 정크푸드 섭취, 일광욕, 허술한 피부관리 등을 말한다.
25세 이상 여성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여성들 가운데 25%는 하루 10분, 연간 2.5일 동안 노화에 신경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20%는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햇볕이 따가운 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한다고 답한 여성은 40%에 이르렀다.
25%는 1주에 두세 번 정크푸드를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연평균 448잔의 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894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25~30세 여성 중 33%는 나이가 들면서 매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10%는 나이 들면 남자로부터 버림 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1~55세 여성의 10%는 주변에서 자기 어머니를 “언니가 아니냐”고 말하면 맥이 빠진다고.
25~66세 여성의 10%는 젊게 보이도록 보톡스 같은 주입제 시술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성형수술을 택하겠다고 답한 여성은 9%, 전문 화장을 택하겠다고 답한 여성은 66%에 달했다.
잉글랜드 베드퍼드셔주(州)의 성형외과 전문의 래비 제인 박사는 “담배를 끊고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물을 많이 마시고 딸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노화 예방에 좋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이보다 가장 젊게 보이는 연예인으로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턴(41)이, 나이보다 가장 늙게 보이는 연예인으로 영국 여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7)가 선정된 바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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