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금주 안으로 설탕값을 평균 9.8%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이번 주 내로 설탕값을 인상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상폭은 9.8%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국제 원당값의 급등으로 사업실적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0.7%나 급감했다. 3분기 누계실적으론 21.9% 줄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당초 설탕값 15% 인상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10% 미만으로 인상안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값을 인상할 경우 삼양사 등 여타 제당업체들도 연이어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