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1일 유럽증시는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장미빛 전망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60.19포인트(1.02%) 오른 5951.80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42.41포인트(1.09%) 뛴 3927.49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전일보다 59.39포인트(0.85%) 상승한 7077.99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유럽연합(EU) 경제회담에서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왕 부총리는 "EU는 재정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수많은 조처를 적극적으로 취해왔다"며 "이러한 조처들이 빨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EU 경제의 꾸준한 회복을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의 발언은 사실 기존의 중국 입장을 재확인시켜 준 것으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켜주는 재료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2.51%,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99%, 산탄데르는 2.8% 상승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