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이나영이 KBS2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 출연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드라마 제작사 측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도망자' 제작사인 도망자에스원문전사의 관계자는 21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나영의 출연료 청구소송에 대해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서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도망자' 프로젝트에 들어간 제작비가 워낙 많았다. 이 때문에 이나영의 출연료 지급이 늦어진 것 뿐이다"고 이해를 바랐다. 이 관계자는 이나영 외에 다른 연기자의 출연료에 대해선 서로 협의를 하고 출연료 지급 시점이 다소 지연되는 데 대해 이해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는 이미 종영을 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이라며 "일본 등 해외에서 들어올 자금과 향후 비즈니스도 있으니 서로 조금 양보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 이나영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나영이 '도망자'에 출연해 지금까지 단 한 푼의 출연료도 받지 못했다"며 제작사인 도망자에스원문전사를 상대로 출연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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