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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나홍진 감독 "조선족 비하 의도? 오히려 애정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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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나홍진 감독 "조선족 비하 의도? 오히려 애정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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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황해'의 나홍진 감독이 극중 조선족 묘사에 대해 해명했다.

나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황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조선족 비하 논란'을 거론하는 질문에 대해 "조선족에 대한 애정을 갖고 찍은 영화"라고 답했다.


그는 "처음 영화를 기획했을 때 배낭만 맨 채 20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30시간 가까이 기차를 탄 뒤 아무도 알 길이 없는 곳에서 한달간 살았다"며 "거기서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같은 방식으로 돌아와서도 그분들을 많이 만나고 느끼고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은 "조선족을 뼛속까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애정을 갖고 찍었다"면서 "영화적 장치로 인해 다소 과격하게 비쳐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조선족에 대한 애정"이라고 해명했다.


'황해'는 데뷔작 '추격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점과 국내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배급사인 20세기 폭스 산하의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이 직접 투자한 점 역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맡고 밀항해 한국으로 오게 된 연변의 택시 운전사 구남(하정우 분)이 살인을 저지르기도 전에 살인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22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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