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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 수준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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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방지로 출발한 그린 경영...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거듭나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미래의 그린 경영은 자원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비용도 줄여가는 실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 ‘그린 경영, 친환경에서 실체적 가치로’를 통해 공해방지에서 출발한 그린 경영이 미래에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경영 활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체적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방식을 혁신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경영이 미래의 그린 경영이라는 것이다.

과거 그린 경영은 공해방지에서 출발했다. 김재문 연구원은 “70년대에는 폐수나 유독 가스 방류를 철저히 예방하는 기업이 그린 경영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점차 단계를 밟아 오면서 현재는 에너지 절감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내장재에 천연 소재를 사용한 프리우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린 경영의 미래에 대해 김 연구원은 “실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그린 경영이 될 것”이라며 “전체 과정에서의 총체적인 그린 경영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미래의 그린 상품은 소비자의 친환경의식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에게도 높은 수준의 품질과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원을 절감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뒤 따랐다.


김 연구원은 “MP3는 CD플레이어를 완전히 대체하고 CD의 물리적 유통을 없앤 대표적 자원 절약해 그린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개도국이 미래 그린 경영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개도국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 그리드, 원자력 발전, 바이오 에너지, 탄소 포집 저장, 에너지 절감형 신소재 등이 기회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막에 대규모의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구 단위의 그린 경영과 함께 그린 경영의 가치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따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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