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탤런트 김성민에 이어 개그맨 전창걸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검찰 관계자가 "더이상의 연예인 연루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6일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 마약수사 광풍'에 대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 마약수사 광풍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 "바람은 안분다. 김성민과 전창걸 외에는 없다. 수사는 거의 끝났는데 우연히 연예인이 나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연예인이 등장할 가는 성에 대해 "아니다. 특별한 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 전창걸이 구속 되기 전 '연예인이 더이상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전창걸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성민은 다음주께 기소될 예정이다. 확실한 날짜는 아직 안정해졌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김성민의 공급책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 없다.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김성민과 전창걸이 함께 마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소 때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자 모델이 연루돼 있다는 설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못박았다.
한편 지난 3일 탤런트 김성민이 2008년부터 필리핀 등지에서 필로폰을 세차례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후 그가 관련자 10여명을 자백했다는 설이 퍼지면 '김성민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후 김성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5일 또다른 연예인인 개그맨 전창걸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김성민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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