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16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에는 항공기 공급과 휴일이 모두 증가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가 6만37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내년에 17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현재보다 운용 항공기가 13.1%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항공기 공급이 늘어나면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업 1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휴일이 올해보다 4일 많은 116일로 늘어난 점도 여행객 증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됐다.
그는 "내년 휴일은 하나투어가 최대 호황을 누렸던 2007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특히 앞으로는 자유 개별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자유 개별여행 수요 확대에 대비해 미리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같은 투자가 성과를 낼 경우 내년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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