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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편법논란 가구업체 '팀스' 설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편법 중소기업 자격 유지 논란을 빚은 퍼시스의 분사결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퍼시스는 자사의 교육가구 사업부문을 분할한 신설법인 '팀스(대표이사 권광태)'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퍼시스 관계자는 "사무가구와 교육가구 부문을 분리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가구 전문이던 퍼시스는 2003년 교육가구 시장에 진출해 현재 전문 유통대리점 70여개를 갖추며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현재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이중 약 1000억원 정도를 퍼시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한편 앞선 9월 퍼시스 이사회가 사업분할 및 팀스 설립을 결정하자, 업계는 편법적 중소기업 자격유지 전략이라는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2012년부터 관공서나 학교 등 조달 가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기준이 강화는데, 새 기준대로라면 퍼시스의 시장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에 회사를 분리해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1000억원에 달하는 조달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퍼시스 측은 "디자인과 품질을 겸비한 사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장 환경이 팀스 설립의 배경"이라며 이 같은 시각을 반박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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