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보증기금은 17개 건설사를 포함한 75개 기업이 편입된 유동화증권(CBO) 4020억원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건설사에 대한 편입비율은 50%이다.
'건설사 유동성 지원 CBO'는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고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주택 관련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건설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29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발행하는 것으로 견실한 건설사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건설사 유동성 지원 CBO'는 시장수요에 따라 2011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보 CBO는 건설사 및 비건설사가 발행하는 개별 회사채를 묶어 선순위채는 신보가 보증한 후 시장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특히 건설단체(건설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가 1종 후순위증권(5%)을 인수함으로써 완충구간(Buffer)을 확대했다.
아울러 미분양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에 대하여는 담보를 취득하는 대신 유효담보가 범위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부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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