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대의(大義)를 위한 캠페인에 올 누드로 나선다면 한층 뜨거운 관심이 쏠리지 않을까.
14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톱모델 마리사 밀러(32)가 피부암 예방 캠페인에 올 누드로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주도하는 피부암 예방 캠페인 광고에서 밀러는 운동화만 달랑 신고 알몸으로 포즈를 취한 채 주요 부위는 손으로 가리고 있다.
광고에는 “당신이 지금 입고 있는 피부를 보호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밀러의 올 누드 이미지는 T셔츠에 새겨져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 전부는 뉴욕 대학 암 연구소에 기부된다.
20대보다 피부가 더 곱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밀러는 월간 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리스트 중 3위에 올랐다.
제이콥스의 캠페인 광고에는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 헬레나 크리스텐슨, 나오미 캠벨, ‘스트립 쇼의 여왕’ 디타 본 티즈, 영국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의 멤버 출신으로 요즘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빅토리아 베컴도 알몸으로 등장한 바 있다.
베컴은 “요즘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이고 싶어 올해 초 제이콥스와 함께 작업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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