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내년부터 실시 … 총 17여억원 예산 편성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지원...저소득청소년 A간염 예방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인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내년부터 0세아 의료비 지원,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지원, 저소득 청소년 A형 간염 예방접종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0세아 의료비 지원
이성 구로구청장
‘0세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출생 후 1년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해 구에서 보조해 주는 제도로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시행한다.
신청일 현재 구로구에 거주하며 월평균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의 0세아가 사업대상으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지급된다.
4인 가구를 예로 들면 월평균소득 272만6180원 이하면 0세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1인 당 연간 한도액이 50만원이며 선택진료비와 약제비는 제외된다.
미숙아 의료비, 희귀난치의료비, 암 의료비, 선천성난청 지원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비 항목도 제외된다.
병의원 진료 후 2개월 이내에 보건소에 의료비를 청구하면 서류검토 후 계좌로 입금된다.
구로구는 0세아 의료비 지원을 위해 6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지원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은 전액 지원으로 바뀐다.
올해까지는 국비 30%, 시비 35%, 구비 35% 비율로 예산을 마련해 약품비는 지원하고 접종수수료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구로구는 이를 변경해 내년부터는 접종수수료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만12세 이하의 소아가 사업대상이다.
국가필수 예방접종은 폴리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B형간염, 수두, BCG(피내용),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사백신), TD 등 8종이다.
구로구는 국가필수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위해 약품비 6억1700만원, 접종수수료 지원비 9억4480만원 예산을 준비했다.
◆저소득 청소년 A형 간염 예방접종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A형 간염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중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만 10세에서 18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A형 간염은 황달, 피로,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최근 10대에서 30대 후반 연령에서 집단발병 현상이 많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구로구는 A형 간염 예방접종 사업을 위해 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옥 지역보건과장은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0세아 의료비지원, 예방접종 지원 등은 의료복지 부분의 핵심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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