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희정 지사가 ‘민주화 성지’ 광주에 간 까닭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광산구청 민주적 지방정부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 “4대강 사업은 대화와 타협으로”

안희정 지사가 ‘민주화 성지’ 광주에 간 까닭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광주시 광산구청에서 열린 특별강연서 4대강 사업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 전라남도 와 광주시를 찾았다.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초청강연’에 강사로 초청을 받은 것.


안 도지사는 13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 그 막대한 예산이라면 더 급한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합의할 수 있는 룰을 만들고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평소 ‘반대’란 표현보다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 왔으나 이날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어떤 방법을 써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반대를 부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이 집권당의 자세”라고 거듭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어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리이지만 다수파는 선거에서 다수파가 됐다고 살인면허라도 받은 것처럼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회적 상식과 합리적 여론에 기초한 다수결이어야 한다”고 ‘합리적 다수’를 강조했다.


이어 해결책으로 “3개 보 사업 중 1개 보만 시범적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돌격 앞으로 하고 있고, 민주당 등은 방어하려 싸우고 있다. 싸우면 이렇게 갈 수 밖에 없다. 이 수준을 뛰어넘는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여론이 좋지 않으면 (대통령과 한나라당도) 자기주장도 좀 열어놓아야 한다”면서 “밀어붙여 무엇을 이뤄내면 수업료를 줘야 한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용기있는 지도자들이 해야할 정치”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