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나눔콘서트', 폴 포츠-케빈 건 등 품격있는 무대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지난 2007년 방송한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폴포츠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케빈 건의 무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폴포츠와 케빈 건은 오는 2011년 1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1 희망콘서트'에 출연,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폴포츠와 케빈 건의 공연인 만큼 이들의 공연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폴포츠, 케빈 건 외에도 서울 로얄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임평용)이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역경을 딛고 희망으로 여는 2011년'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서울 로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J.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트리치 트라치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황제 왈츠)'를 연주,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봄의 소리 왈츠' '넬라 판타지아'가 관객들의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1부 가장 기대되는 공연은 역시 케빈 건과 오케스트라의 협연. 이들은 'Krstine's Serenade', 'Sundial Dream', 'Le Jardin, Winding Path', 'Return to love' 등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이어지는 2부는 '언제나 영화처럼'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늑대와 함께 춤을(Dance with Wolf)', '씨네마 천국(Cinema Paradiso)'의 주옥같은 OST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탄생된다.

폴포츠는 영화 '티파티에서 아침을'의 주제가 'Moon River', '대부'의 삽입곡 'Parla piu piano', '길'의 주제가 'La Strada'를 비롯해 'What a wonderful World', 'Up where we belong', 'Love Story' 등 주옥같은 팝송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경제신문과 뮤직캠퍼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역경을 이긴 '희망 아이콘'인 폴포츠와 케빈 건의 삶이 녹아있는 품격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