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TB투자증권은 예상을 뛰어넘는 중동 석유화학 발주예산으로 건설업종에 대한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강점 업체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대림산업(매수)과 GS건설(매수)은 각각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잡았고, 삼성엔지니어링(홀드)도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KTB투자증권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내년 투자계획을 살펴본 결과, 플랜트 투자예산은 올해보다 150%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석유화학 투자 예산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중동지역 주요국 내년 플랜트 발주 예산은 올해대비 161% 증가한 2289억달러로 나타났다.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UAE, 이집트, 알제리 등 8개국 11월말 집계치이다.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발주 시기 지연 또는 일부 프로젝트 취소되더라도 내년 해외수주시장 환경은 올해보다 분명히 나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석유화학 투자 예산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가장 큰 폭으로 발주증가가 예상되는 공종은 석유화학으로 올해 96억달러 대비 560% 증가한 633억달러로 추정했다.
정유ㆍ가스ㆍ발전 플랜트의 발주 증가는 기존 추세에서 예상되지만 석유화학은 당사 예상보다 빠르고 많은 물량이 발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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