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SK텔레콤, 기업용 메신저 내놨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기업이 사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메신저 서비스가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기업용 메신저 '네이트온 비즈'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트온 비즈는 개인용 메신저인 네이트온 기능에 조직 정보(사원정보 탭), 다른 기업과의 이용자 공유(페더레이션) 등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무료인 네이트온과는 달리 구축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네이트온 비즈 이용자는 메신저 리스트에 사원 정보를 연동시켜 따로 이름을 입력하거나 메일 창을 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원 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아웃룩(메일) 일정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간략한 메일은 참조, 숨은 참조 대상 지정과 파일 첨부 등 기능이 강화된 쪽지 서비스로 대체 가능하다. 회사에서 가장 신경 쓰는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기업별로 정보공개 범위를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트온 비즈는 유선뿐 아니라 무선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으며, 조만간 아이폰용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트온 비즈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SK텔레콤의 중소기업대상 경영지원 통합플랫폼(T bizpoint) 내 사이트(www.nateonbiz.com)에 신청하면 된다. 가입형, 연동형 등 임대형 서비스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서비스 기간도 정할 수 있다.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SK컴즈의 최길성 CCO는 "네이트온 비즈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라며 "앞으로 SK텔레콤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러 솔루션 영역에서 파트너 제휴를 확대하고, 솔루션을 네이트온 비즈의 플러그인(Plug-in) 형식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 생산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