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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실적 훈풍' 홍보라인에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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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8일 삼성그룹이 490명의 역대 최다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기업의 '입' 역할을 하는 홍보라인들이 대거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들은 기업의 성패에 동거동락(同苦同樂)하면서 최일선이 아닌 최후방에서 아픈 곳을 쓰다듬고 뒤처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임원승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날 삼성그룹은 계열사의 홍보담당 상무 2명을 전무로, 부장 7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을 단행했다.


이상표 삼성전기 상무와 류한호 삼성경제연구소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고, 언론과 가장 많이 접촉하면서 실무를 총괄하는 부장 7명이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그룹커뮤니케이션팀의 서동면 부장과 삼성전자의 김남용 부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심재부 부장, 삼성에버랜드의 오운암 부장, 삼성증권의 김범성 이사, 삼성엔지니어링의 홍성일 부장, 중국삼성의 심헌섭 부장 등 총 7명이 상무승진했다.


특히 오운암 상무와 심헌섭 상무는 각각 승진과 함께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SDS 홍보담당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계열사별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홍보라인 가운데 올해가 가장 많은 임원승진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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