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관 속에서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가 구조를 요청하는 과정을 생생히 그린 이색 스릴러 '베리드'가 국내외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8일 개봉한다.
'베리드'는 갑작스런 습격으로 생매장된 한 남자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독특한 스릴러 영화다. 공간 배경을 나무 관 속으로 한정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독특한 시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좁은 공간에서 단 한 사람의 배우만 출연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만, 스페인 출신인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단조로움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옥 같은 공포감을 전달한다.
올초 선댄스영화제에서 영화가 처음 공개된 이후 해외 각국의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이달 8일 국내 개봉과 함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크리스토퍼 놀란(다크나이트, 인셉션)을 잇는 최고의 감독' '한정된 공간에서의 완벽한 기승전결' '3D를 뛰어넘는 현실감으로 무장한 웰메이드 스릴러'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오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8.45점, 다음에서는 7.5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베리드'는 8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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