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미디어ㆍ광고업종 모멘텀의 점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종목별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톱픽은 제일기획(매수, 1만7600원)을 추천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업종 지수는 4분기중 KOSPI를 약 8%p 하회 중이지만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며 " 종편 채널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질 규제 완화와 내년 실적 모멘텀 강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톱픽으로 추천한 제일기획은 규제 완화의 최수혜주로 갤럭시 마케팅 강화 효과 점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대규모 capex(인력 확충)는 향후 실적 모멘텀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말 종편ㆍ보도 채널 선정을 앞둔 가운데 제일기획 등 대형대행사는 방송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 기회 확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미디어ㆍ오미디어홀딩스는 광고 수주 경쟁 심화 가능하나, 콘텐츠 사업 기회 확대도 예상되는 반면 S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종편 채널과 직접 경쟁 가능성, 케이블SO와 홈쇼핑도 적지 않은 반사적 피해 입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달 방송광고는 전년동기 5.4% 감소한 가운데 본격적 내수 회복 시작한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 대내적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대외적 아일랜드 신용 위기 등이 광고주에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역시 부진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바코의 12월 KAI 전망치(광고경기예측지수, 100 기준, 전월대비)가 90.6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화장품(59.3), 수송기기(66.6), 금융(82.2) 등이 부진 예상 반면, 유통(132.7), 식품(123.7), 전기전자(117.6) 등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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