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 3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이 이르면 오는 7일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그룹은 당초 8일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인사를 가능한 한 빨리하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이르면 7일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6일 "8일을 목표로 전 계열사가 임원 인사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시기는 상황에 따라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이뤄 지난해 380명 수준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도 젊은 인재가 대거 등용됨에 따라 평균 나이가 57.9세에서 55.8세로 낮아지는 등 이건희 회장의 '젊은 조직론'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임사장 평균 나이는 작년 53.7세였지만 올해는 51.3세로 젊어졌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는 부사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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