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9.9달러(0.7%) 상승한 1416.1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의 도매가격(살 때)은 20만8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기록(20만7350원)보다 1000원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는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가격인 20만9000원보다는 떨어졌지만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9일 기록한 20만7900원을 웃도는 수치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서울 종로 등 귀금속 상가에는 금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뚝 끊긴 반면, 팔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당장 돌 반지(한 돈) 소매가격이 22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장롱 속에 묻어둔 금을 현금화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종로 한 귀금속점 관계자는 "금을 팔러오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졌다"면서 "다들 금값이 오를 때 현금화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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