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상품리뷰]金 최고치 다시 넘을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유가 90달러선 근접..은 30년 최고, 팔라듐 9년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원자재 가격이 다시 폭등세다. 금이 온스당 1400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최고치에 근접했고, 유가가 25개월 최고치를 넘어서며 90달러선에 근접했다.


금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기세다. 은은 30년 최고를 경신했고 팔라듐도 이틀째 9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달러화 가치가 6주래 최대폭 하락한 것이 금을 비록한 귀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 고용지표가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 금값에 호재가 됐다.

베이람 딘서 LGT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경제 불확실성의 지속, 고용부진으로 인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등이 금 투자수요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금 수입이 지난해에 5배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도 금값을 지지했다. 유이치 이케미주 스탠다드은행 원자재 거래 담당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이 가장 큰 금값 강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욕 상업거래소(COMEX) 금 선물이 3.21% 상승했다. 은이 9.63% 뛰었고 플래티늄이 5.06% 올랐다. 팔라듐은 13.84% 급등하며 9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유가가 6% 이상 급등해 9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달러화 약세가 최근 유가 강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함자 칸 쇼크그룹 애널리스트는 "이 랠리는 달러 약세 때문"이라면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한 강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상승탄력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 맥길리안 트래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랠리는 지속될 것이고 90달러선이 가시권에 있다"면서 "달러에 대한 반응 덕분에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무시하고 강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업거래소 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6.61% 상승했다. 가솔린은 8.97% 급등했고 난방유도 6.62% 뛰었다. 다만 천연가스는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16% 떨어졌다.


비철금속도 일제히 뛰었고 구리는 사상최고치에 가까워졌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구리는 6.61% 올라 파운드당 4달러선 직전에 있고,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는 5.9% 상승했다. 주석(5.58%)과 아연(5,44%)이 5% 이상 뛰었고 알루미늄(2.16%), 납(2.63%), 니켈(4.21%) 등도 모두 올랐다.


곡물가도 강세다. 특히 밀은 미국의 건조한 기후와 호주 동부의 폭우 등 날씨로 인한 악재가 부각되면서 13% 이상 급등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밀이 13.35% 폭등했고, 대두가 5.05% 올랐다. 옥수수는 3.71% 상승했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재우 기자 jjw@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