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자 스윙' 짐 퓨픽(미국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는데.
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투표 결과 퓨릭이 2010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는 올해의 선수를 이미 수상했던 퓨릭은 이로써 PGA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2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PGA 올해의 선수는 우승 및 '톱 10' 진입 등 포인트로 선정하고,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퓨릭은 올해 21개 대회에서 3승을 수확했고, 무엇보다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는 페덱스컵을 차지했다.
두 상의 수상자가 달랐던 것은 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ㆍPGA)와 웨인 레비(미국ㆍPGA투어), 1991년 코리 페이빈(미국ㆍPGA)과 프레드 커플스(미국ㆍPGA투어) 등 두 차례뿐이었다. 커플스 이후로는 줄곧 한 선수가 두 상을 한꺼번에 받았고, 지난해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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