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는 양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10월 공장주문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감소 규모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1.2% 감소였다.
전체 공장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3.4%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예상했던 3.3% 감소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항공기 및 국방장비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10월에는 1.8% 증가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의 스캇 앤더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의 하락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공장주문 하락반전은 지난 여름 약했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여름에 재고가 쌓였고 그 결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2.1% 증가로 발표됐던 3.0%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