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강태공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잉어를 잡아 화제.
2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폴 로버츠(47)와 리처드 미들턴(39)은 프랑스 중동부 코트도르주(州) 디종 인근의 르그라비에호(湖)에서 하루 사이로 경쟁하듯 대형 물고기를 낚았다.
미들턴이 르그라비에호에서 37.6kg짜리 갈색송어를 잡은 지 하루 뒤 로버츠가 같은 호수에서 42.6kg짜리 거울잉어를 낚은 것.
잉글랜드 도싯주(州)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살고 있는 로버츠는 낚싯줄에 뭔가 걸리는 순간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는 30분의 사투 끝에 녀석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보트 제작업자인 로버츠는 아장아장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낚싯대를 잡았다고.
낚시 도구점을 운영하는 미들턴은 로버츠가 어마어마한 잉어를 낚아채자 그에게 진 것 같아 내심 실망했다.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로버츠와 미들턴은 물로 뛰어들어 녀석의 무게를 재야 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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