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54개의 기업, NGO, 재단, 연구소, 협회 등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체인 '작은 도움 클럽(Every Little Helps Club)'을 3일 출범시켰다.
이 재단은 사회공헌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지식, 시스템, 기술, 아이디어, 인력지원 등의 ‘재능기부’ ▲현금, 증권, 부동산 등의 ‘현금기부’ ▲상품, 시설이용지원 등의 ‘현물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회공헌 연합이다.
인프라나 예산, 인력, 노하우 부족으로 사회공헌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참여해 실질적인 기여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정기적인 사회공헌 지식 및 정보 제공, 회원사 니즈에 맞춘 특별 프로그램 기획, 상품포장 및 광고 등에 작은 도움 클럽 로고 사용,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 캠페인에 회원사 로고 상시 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측은 이 연합을 만들기 위해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 같은 국내 최초의 사회기여 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아름다운가게, 한국장학재단,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UNEP 한국위원회, 서울대 AIEES, 한국메세나협의회, 한국능률협회, 와튼스쿨 총동창회, 풀무원, 조은시스템, 한미파슨스, P&G, 존슨앤존슨 등 각계를 대표하는 54개의 다양한 기업, NGO, 재단, 협회,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이들은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등 4대 사회적 가치를 ▲중소도시 중심 도서관 건립, 장학사업 등 ‘교육사업’ ▲장애인 자립지원, 의료, 보건 지원 등 ‘나눔사업’ ▲어린이 환경운동, 열대우림 보호 등 ‘환경사업’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비인기스포츠 지원 등 ‘문화사업’ ▲새터민, 미혼모, 가족 등에 대한 ‘카운셀링사업’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창업 지원 등 ‘컨설팅사업’ 등 6대 활동 분야로 체계화시켜 공동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승한 회장은 "많은 협력회사와 일반 기업, 단체, 개인들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적절한 프로그램을 모르거나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들의 힘과 꿈을 합하면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나눔의 위대한 나비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영등포점에서 회원사 및 홈플러스 고객들이 기증한 11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10만여 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사랑 실천에 사용하는 ‘작은 도움 나눔 바자회’를 실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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