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늘 9시30분 사장단 인사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이 3일 오전 9시30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아울러 지난달 19일 복원이 결정된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도 함께 발표한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30분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이 삼성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면서 "그룹조직 구성 및 인적 구성도 함께 발표한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 사장단 인사는 이달 중순께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가급적 인사를 빨리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예상보다 빨리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 유력하며, 이건희 회장의 의중대로 이재용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금융계열사의 글로벌화를 위해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의 사장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은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이, 삼성카드는 최치훈 삼성SDI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