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2개월을 달려왔다. 2009년 2월2일. 한국은 2022 월드컵개최를 신청했고 같은해 8월 유치위원회가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제 그 결실을 맺는 일만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투표를 실시하고 이날 자정 개최지를 선정, 발표한다.
투표는 1표 씩 갖고 있는 22명의 집행위원들이 비밀투표를 하고 과반수(12표)가 나올 때까지 최소 득표 후보들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 개최지 투표는 최대 4차 투표까지 실시될 수도 있다.
집행위원들은 원래 모두 24명이지만 뇌물 파문으로 레이널드 테마리(타히티)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회장과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 서아프리카축구연합(WAFU) 회장이 투표 자격을 상실해 22명의 집행위원만이 투표에 참가한다.
만약 마지막 투표에서도 과반을 넘지 못하고 동수가 나올 경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최종 개최국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2022년 후보지는 5개국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어 1차 투표 때부터 과반수를 넘기기는 힘들 전망이다. 때문에 최소 득표 국가를 지지했던 표들을 어떻게 우리쪽으로 갖고 오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이번 투표를 '미국 vs 아시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차례로 탈락할 아시아 국가의 표를 흡수해 아시아 연대를 펼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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